날강두 된 메시, 홍콩 노쇼에 난리 났는데…일본이 다음 피해자? 고베 친선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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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강두 된 메시, 홍콩 노쇼에 난리 났는데…일본이 다음 피해자? 고베 친선전 공지▲ 메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홍콩 올스타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벤치에 앉아있기만 한 메시를 향해 홍콩 축구팬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부상에도 일본 비셀 고베와 친선전을 고지했다.
▲ 메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홍콩 올스타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벤치에 앉아있기만 한 메시를 향해 홍콩 축구팬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부상에도 일본 비셀 고베와 친선전을 고지했다.ⓒ 인터 마이애미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홍콩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노쇼 사태가 벌어졌다. 그러고도 일본으로 향한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4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홍콩 프리미어리그 올스타 팀과 친선전을 벌였다. 메시를 앞세운 인터 마이애미의 프리시즌 투어 목적이었다. 인터 마이애미가 속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유럽과 달리 춘추제로 리그가 운영되기에 현재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불과 닷새 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 체류했다. 알 힐랄, 알 나스르와 친선 경기를 펼치고 바로 홍콩으로 이동해 또 행사를 가지는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결국 일이 터졌다. 메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홍콩 올스타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벤치에 앉아있기만 한 메시를 향해 홍콩 축구팬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부상이 이유라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지만 인터 마이애미의 대응이 좋지 않았다. 메시의 부상 소식을 정확하게 알리지 않았다. 경기를 15분 남겨두고 불참을 행사 주최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모르는 홍콩 팬들은 4만석의 홍콩 스타디움을 가득 채우고 메시의 출전만 기다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장은 메시를 성토하는 분위기로 변했다. 경기 종료가 다가온 시점에는 "환불, 환불, 환불"이 연호됐다. 메시를 향해 잠깐이라도 뛰어달라는 소리까지 들렸다. 그러나 메시는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경기가 끝나고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가 마이크를 잡고 인사했지만 홍콩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 메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홍콩 올스타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벤치에 앉아있기만 한 메시를 향해 홍콩 축구팬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부상에도 일본 비셀 고베와 친선전을 고지했다.
▲ 메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홍콩 올스타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벤치에 앉아있기만 한 메시를 향해 홍콩 축구팬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부상에도 일본 비셀 고베와 친선전을 고지했다.


사전 공지없이 결장한 건 메시뿐만이 아니다. 루이스 수아레스도 무릎 부상을 이유로 벤치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사전 기자회견에 타타 마르티노 감독과 동석해 꼭 경기에 출전하는 것처럼 보여준 부분도 뭇매를 맞고 있다. 더불어 조르디 알바와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후반에야 들어가 잠깐 경기를 뛰었다. 메시를 비롯해 과거 FC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인기 스타이기에 이들을 보려고 경기장을 방문했던 홍콩 팬들의 실망감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한 메시의 열성팬은 'CNN'을 통해 "메시의 결장은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적어도 5분은 출전할 거라고 생각했다. 이럴줄 알았다면 우리는 이런 티켓 가격을 지불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홍콩에서 메시를 앞세워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 모두가 흥분했다. 그런데 토요일 훈련도 시간이 짧고 보여준 게 별 것 없었다. 오늘은 다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망이 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 주최 측은 메시의 출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고가의 티켓 가격을 책정했다. 가장 저렴한 좌석이 880 홍콩달러(약 15만 원)였고, 최고가는 4,880 홍콩달러(약 83만 원)에 달했다. 그마저도 지난해 12월 티켓 판매가 오픈되고 1시간에 매진돼 메시를 향한 뜨거운 인기를 잘 보여줬다.

▲ 메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홍콩 올스타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벤치에 앉아있기만 한 메시를 향해 홍콩 축구팬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부상에도 일본 비셀 고베와 친선전을 고지했다. ⓒ연합뉴스/AFP
▲ 메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홍콩 올스타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벤치에 앉아있기만 한 메시를 향해 홍콩 축구팬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부상에도 일본 비셀 고베와 친선전을 고지했다. ⓒ연합뉴스/AFP


홍콩 국민들의 관심이 쏠린 행사다보니 정부까지 나서 인터 마이애미를 규탄했다. 홍콩 정부는 "행사 주최자는 메시 결장에 대해 팬들에게 해명해야 한다. 정부와 팬들은 행사 주최 측에 상당히 실망했다"며 "스포츠이벤트위원회는 메시가 뛰지 않은 만큼 행사 추최 측의 후원금 공제와 관련해서도 후속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이례적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한 홍콩 입법의원도 "메시가 출전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팬들과 교감도 없었다.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는 홍콩인들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주최 측은 "사전에 연락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마르티노 감독도 메시 결장 여부가 굉장히 늦게 결정됐다고 설명하기 바빴다. 그는 "메시를 기용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매우 늦게 내려졌다. 클럽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출전시키지 않았다"며 "메시와 수아레스의 부재에 팬들이 보여준 반응을 이해한다. 그러나 우리 의료진과 상의하고 내린 결정이다. 경기할 수 없는 부상을 입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 여러분의 실망감을 이해하고 용서를 구한다. 잠깐이라도 뛰었으면 좋았을 텐데 리스크가 너무 컸다. 메시는 허벅지 내전근에 염증이 있다. 나아지길 기대했지만 며칠째 악화되고 있다. 수아레스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경기 도중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라고 덧붙였다.

▲ 메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홍콩 올스타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벤치에 앉아있기만 한 메시를 향해 홍콩 축구팬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부상에도 일본 비셀 고베와 친선전을 고지했다.
▲ 메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홍콩 올스타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벤치에 앉아있기만 한 메시를 향해 홍콩 축구팬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부상에도 일본 비셀 고베와 친선전을 고지했다. ⓒ연합뉴스/AFP


장고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의료팀과 지속적으로 확인했다. 우리는 다가오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일정도 고려해야 했다. 결국 메시를 뛰게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며 "어제 막바지 훈련을 했고, 경기 당일 아침까지 살폈다. 오후가 되어서야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라고 했다.

홍콩 팬들은 참지 못했다. 메시가 뛰지 않았기에 환불을 요구하는 움직임은 기본이며 몇몇 팬은 메시가 새겨진 홍보물을 훼손하며 화를 풀었다. 메시의 얼굴을 향해 발차기를 하거나 머리만 떨어진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메시를 참수시켰다"는 등 실망감을 폭발하고 있다.

메시의 결장과 홍콩 팬들의 반응을 보면 상암 노쇼와 닮아있다. 유벤투스가 방한했던 201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지금의 메시처럼 벤치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단 1분도 뛰지 않고 한국을 떠나 지금까지 날강두라고 조롱을 당한다. 그때 역시 유벤투스를 초청한 대행사는 호날두가 45분 이상 뛸 것이라고 홍보했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 6만 5천석이 매진될 만큼 많은 팬이 몰렸다.

호날두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그래도 언젠가 투입돼 상암벌을 누빌 것이란 기대에 찼다. 시간이 흐를수록 팬들은 이름을 호명하며 짧게라도 출전을 요청했으나 호날두는 팔짱만 낀 채 무시했다. 끝내 1분도 뛰지 않은 호날두는 사과나 양해 한번 구하지 않았다. 노쇼에 화가난 국내 팬들이 메시 이름을 연호하는 것으로 불만을 표하기까지 했다.

▲ 메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홍콩 올스타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벤치에 앉아있기만 한 메시를 향해 홍콩 축구팬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부상에도 일본 비셀 고베와 친선전을 고지했다.
▲ 메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홍콩 올스타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벤치에 앉아있기만 한 메시를 향해 홍콩 축구팬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부상에도 일본 비셀 고베와 친선전을 고지했다. ⓒ연합뉴스/AP


라이벌 아니랄까봐 호날두에 이어 메시도 노쇼 사건을 벌인 가운데 후폭풍이 일본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7일 비셀 고베와 친선전이 잡혀있다. 알 나스르전 8분 출전과 홍콩에서의 결장을 보면 메시는 비셀 고베전도 경기할 몸상태가 아닐 수 있다.

인터 마이애미가 예정대로 일본으로 향할지 관심이다. 축구 전문 외신 '올풋볼'은 "인터 마이애미와 비셀 고베의 친선전을 할 계획이었지만 해당 경기가 애플 TV의 MLS 시즌 패스 일정에서 제거됐다. 개최가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도 메시 출전을 두고 계약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했을 게 분명해 취소 가닥을 잡았을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일본의 생각은 또 달랐다. '닛칸 스포츠'는 "메시가 홍콩에서 결장해 야유를 들었다. 이틀 뒤 비셀 고베와 맞붙을 예정인데 부상을 당한 메시와 수아레스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러운 예측을 했다.

인터 마이애미가 일본행을 거두지 않았다. 이들은 구단 공식채널에 다음 경기를 고지하며 일장기와 비행기 이모티콘을 달았다. 예정대로 일본 투어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메시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만약 일본에서 메시가 조금이라도 뛴다면 홍콩 내 메시 안티 분위기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 메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홍콩 올스타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벤치에 앉아있기만 한 메시를 향해 홍콩 축구팬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부상에도 일본 비셀 고베와 친선전을 고지했다.
▲ 메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홍콩 올스타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벤치에 앉아있기만 한 메시를 향해 홍콩 축구팬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부상에도 일본 비셀 고베와 친선전을 고지했다. ⓒ인터 마이애미


날강두 된 메시, 홍콩 노쇼에 난리 났는데…일본이 다음 피해자? 고베 친선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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