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북런던더비 완승으로 선두 질주...에제 해트트릭 역사 썼다

아스널 북런던더비 완승으로 선두 질주...에제 해트트릭 역사 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북런던더비에서 아스널이 토트넘을 압도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아스널은 24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을 4대1로 꺾고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의 중심에 서 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이 승리로 아스널은 리그 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9승 2무 1패 승점 29를 기록해 선두를 지켰습니다.

2위 첼시와는 승점 6점 차로 격차를 유지하며 2003 2004시즌 이후 22년 만의 EPL 우승 도전에 탄력을 더했습니다.

반면 시즌 네 번째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5승 3무 4패 승점 18로 9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날 아스널 승리의 중심에는 올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합류한 공격형 미드필더 에제가 있었습니다.

아스널은 전반 초반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전반 41분 에제가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2대0으로 마쳤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에제는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완성했고 토트넘은 후반 10분 히샤를리송이 중거리포로 한 골을 만회하며 반격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흐름은 다시 아스널로 돌아갔습니다. 후반 31분 에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경기는 그대로 아스널의 대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에제의 해트트릭은 북런던더비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1934년 테드 드레이크, 1961년 테리 다이슨, 1978년 앨런 선덜랜드 이후 역대 네 번째로 북런던더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습니다.

아스널의 전설 티에리 앙리도 이루지 못했던 기록이자 토트넘 출신인 해리 케인과 손흥민조차 달성하지 못한 업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아스널은 리그에서 꾸준한 경기력과 날카로운 공격력을 기반으로 우승 경쟁을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승리로 자신감을 한층 높였습니다.

반면 토트넘은 선두권 진입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지만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 부족과 결정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아스널이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을 끝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에제가 보여준 압도적인 활약이 앞으로도 전력을 이끄는 핵심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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