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집창촌이 싹 갈려나가게 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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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2000년, 2002년에 걸쳐 유흥업소에 화재가 나서 안에 갇혀있던 여성들이 각각 5명, 14명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도망가지 못하게 평소에 철창을 달아놓고 철제 문을 잠궈놓고 있어서 탈출하지 못함.
사망한 여성들은 대부분 10대에 가출했다가 포주에게 붙잡혀 업소로 인신매매되어 갇혀있으면서
성매매를 강요당한 여성들이었음. 당시에는 이런 식으로 인신매매로 여성들을 사서 가둬놓고
운영하는 집창촌/업소가 상당히 흔했음.
위의 두 업소는 둘 다 거의 바로 옆에 파출소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경찰들은 그곳에 인신매매가
벌어지고 있고 여성들이 갇혀서 강제로 성매매를 하고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포주에게 뇌물을 받고
눈감아주고 있었음. 물론 이 사건 이후 조사로 밝혀져서 구속됨. (별로 큰 처벌은 안 받았을 것 같지만)
이 사건들로 인해 이렇게 인신매매로 운영되는 곳들을 다 밀어버려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고
정치권에서 성매매특별법을 만들고 경찰도 집창촌들을 어떻게든 밀어버려서 많이 사라짐.
대신 기존의 역할은 더 음지에서 운영되는 여러가지 변종 성매매 업소들이 맡게됨.
지금은 다들 알다시피 저렇게 강제로 성매매를 하는 경우는 사실상 아주 극소수 특별한
케이스(전문 포주같은 게 아닌 개개인 간의 특수한 관계로 인해 가능한 협박으로 인한 경우)들을
제외하면 다행히 없어졌는데,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위 사건의 영향도 나름대로 크다고 볼 수 있음.
당연하지만 저 때보다 지금이 훨씬 좋아졌다고 볼 수 있음. 성매매 자체를 아예 없애려고 했던
사람들은 실패한 정책이라고 하는데, 애초에 인신매매로 인한 강제 성매매 같은 걸 없애는 게
더 중요하지 강제가 아닌 합의하에 하는 성매매 자체를 전부 없애려고 하는 건 그냥 멍청한 생각.
우리나라 집창촌이 싹 갈려나가게 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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