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수능 세계사에서 가장 어렵게 출제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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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번 년도 평가원 6월 모의고사 19번 문제

딱 겉보기에 3점 문제도 아닌 2점 문제이기에 학생들은 쉬운 문제라 생각하고 접근했겠지만, 역대급 극 난이도로 출제되어 (킬러문제 배제 정책+고이다 못해 썩어버린 역덕 세계사 응시 집단)에도 불구하고 정답률 22%를 기록함.
어느정도 세계사 공부를 했다면 이 지문을 읽은 학생들은 일단 '파리''의회' 등등의 키워드로 프랑스혁명에 관한 문제임을 파악했을 것임.
그러나 문제는 선지임
1번부터 5번 까지 전부 프랑스혁명(7월 혁명, 2월 혁명 포함)관련 인물로 순서대로
1)루이 나폴레옹(나폴레옹 3세)
2)루이16세
3)루이18세
4)나폴레옹(나폴레옹 1세)
5)메테르니히
따라서 학생들은 프랑스혁명에 과정(7월,2월 혁명 포함)
국민의회-입법의회-국민공회-총재정부-통령정부-제 1제정-왕정복고-제 2공화정-제 2제정-제 3공화정
위 순서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과정을 모두 알아야 했고 지문을 꼼꼼히 해체하고 분석해야 했기에 역대급 오답률을 기록한 것임
해설은 아래와 같음(해설은 학생들이 교과과정 이내 범위에서 풀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풀 수 있는 풀이임)
먼저 "파리"라는 단어가 나오니 당연히 프랑스임 파악해야함.
> "…행정 권력 수장으로서 전쟁을 유발한 그의 행동이 직전 의회를 탄압했던 전력 이상으로 조국을 위태롭게 만들었다는 사실, 인민이 그에게 위임한 권한을 철회시켜야 한다는 불신임의 요구가 제기되었다는 사실을 고려하여…"
학생들은행정 권력 수장이라는 키워드에서 '행정 권력 수장이니 왕, 황제, 대통령, 총통 등 국가의 리더를 말하는구나'라는 생각을 먼저 했어야함
그리고 직전 의회 탄압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의회와 갈등을 겪었구나' 라고 생각하며 프랑스 혁명 과정 중 있었던 여러 의회를 떠올리며 직전 의회가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했다면 정말 베스트!!
>"인민이 그에게 위임한 권한을 철회"
이 키워드는 어쩌면 꽤나큰 힌트가 될 수 있는 구절임 '인민이 권력을 위임한다'는 개념, 어디서 배웠지?' 를 생각하며 바로 계몽사상 파트에서 배운 루소의 '사회 계약론'과 '국민 주권' 사상을 떠올렸다면 이 자료가 프랑스 혁명 사상적 배경 위에서 벌어진 사건이라는 강력한 힌트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고
'이 권력자는 선거로 뽑힌 대통령이 아닐 수도 있겠구나! 혁명 세력이 '국민의 이름으로' 왕을 몰아내는 상황일 수도 있겠어'라는 생각까지 도달하면 학생들은 문제를 수월하게 풀 수 있었을 것임
> '제 1조 인민은 새로운 의회를 만든다'
> '제 2조 새로운 의회가 조치를 취할 때까지 행정 권력 수장의 직무는 잠정적으로 정지된다'
새로운 의회를 만든다 구절에서 여러 의회들이 연속으로 이어졌던 (국민의회-입법의회-국민공회-총재 정부...)를 떠올릴 수 있고
아주아주 결정적인 단서인 '행정 권력 수장의 직무는 잠정적으로 정지된다'라는 문장을 통해 입법의회 시기에 있었던 '상퀼로트 왕궁 습격'-->'루이 16세의 왕권이 정지 된 상황'임을 파악했다면 정답을 고를 수 있을거임
따라서 정리를 해보자면
밑줄 친 '그'는 루이 16세가 되며
정답은 2번
현재 상황이 입법의회이니
직전 의회= 국민의회
새로운 의회=국민공회가 됨
전쟁을 유발한 '그'의 행동은 왕권이 정지되기 전에 발생했던 혁명전쟁(입법의회 vs 프로이센,오스트리아)가 됨
여러 키워드들을 종합해서 문장 하나 하나를 분석해가며 풀어야 했던 전례없었던 역대급 난이도 문제였다고 함.
이 문제를 처음 봤을 때 '프랑스', '의회', '전쟁' 같은 키워드 때문에 많은 학생들은 나폴레옹이나 오지랖 지리는 나폴레옹 3세를 떠올리며 1번과 4번을 고르며 장렬히 전사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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